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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옛날 이야기 제9화. 봉숭아 학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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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시 상무지구의 미코성형외과에서 진료하고 있으며, 시간나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. 2017년 광주 공군 비..

  • 이형재
명작추천 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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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옛날 이야기 제9화. 봉숭아 학당
46*53 cm Acrylic on canvas

18년전 한 종합병원에서 일할 때 이야기다.
당시 근무하던 병원에서는 직원들이 돌아가면서 
한달에 한번 정도 토요일밤 올나잇 당직을 했었다.
그날도 응접실(응급실)에서 부르면 내려가고, 
환자 없으면 당직실에서 눈 붙이고 자는데...
정말 화나는 일이 발생했다. 
파견 나온 외과 당직 레지던트 하나가,
자기 일 없으면 옆에있는 당직 침대에서 자곤 했는데,
어찌나 코를 골던지, 완전히 한숨을 못자고 밤을 샜다. 
나중에는 정말, 
한대 콱 때려버리고 싶었다. 

어쨌든 날은 샜고 근무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갔다.
낮 시간은 내내 자다 깨다 딩굴며 보냈고,
저녁먹을 쯤 정신을 차려, 애들 일기 검사까지 했다. 

당시 일주일에 유일하게 내가 즐겨보는 티비 프로가,
일요일 밤 8시 50분에하는 개그콘서트 였는지라,
8시 40경 가족 넷이 쪼르르 이불하나 덮고 앉았다. 
서로 자기쪽으로 당기고 싸우고 , 
거기까지는 딴때 일요일이랑 똑 같았는데, 
아쉽게도 내가 전날 못잔 피곤이 남았었던지 
그대로 잠들어 버렸다. 

다음날 아침(월요일)에 일어나보니 
개그콘서트 기억은 하나도 안나고,
그자리에서 그대로 잠들었던 모양이다. 
아쉽다. 일주일에 한번하는 프로를 못봤으니. 
꽤 웃겼을 텐데. 
식사하고 출근하려고 식탁에 앉아 
봉숭아학당 못 본것이 아쉬워 푸념을 하는데, 
헌이(큰아들, 당시8세, 남자, 무직)가 
"아빠, 어제요... 봉숭아학당 할때 
너무~~ 너무 웃겼어요.. 
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." 
"무시라? 그렇게 웃겼어? 우매.... 아깝다." 
"예, 아빠. 봉숭아학당도 웃겼고요, 
옆에서 아빠가 어찌나 코를 골던지 정말 웃겼어요. 
근데 계속 드르릉 대니까 
한대 콱 때려버리고 싶었어요."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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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형재[이지산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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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troduce

광주시 상무지구의 미코성형외과에서 진료하고 있으며, 시간나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. 2017년 광주 공군 비행장 내 '아트갤러리'에서 초대전을 했습니다.